이번 프로젝트가운데 전시되는 영화작품을 비롯한 디지털작품들은세계 최대 NFT거래사이트 opensea.io에서 NFT로 판매될 예정이며아날로그작품인 회화작품들은 기존의 예술거래방식을 따라 갤러리A의 오프라인에서 실물판매된다. 본디 영화는 이미 100년전 인류에게 복제가능한 예술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 라는 고민을 안겨주며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응답하게 만든 바있는, 현시점 손에 잡히지 않고 복제가능한 작업이 가치를 지닐 수있는지 논란을 야기하는 디지털예술ㅡ NFT예술의 원조다.영화는 NFT로 취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NFT용 디지털작업이 아니라 본래 디지털로 하는 디지털이 오리지널인 예술장르고 따라서 NFT로 취급하기 가장 적합한 장르라고 본다. 여러 NFT예술작품 가운데서도 영화작품은 그 가치가 매우 높을수밖에 없다. 오프라인에 있는 어떤 예술의 사이드 프로젝트로서 존재하는 디지털아트가 아니라 본질이 디지털에 놓여지는 예술이 영화다. NFT생태계가 도래하고나서 이제까지 공식적으로 영화작품의 풀버젼이 판매된 적은 없다. 영화는 한 편이 통째로 그 예술적 완결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다. 손에 만져지지 않는, 센스있는 NFT 작업들이 신고가를 갱신하며 세상을 놀라게 하는 요즘의 씬 가운데 정통 실험영화작품을 선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작업인만큼 여러 사람을 작품세계에 참여하게 만들고 창작자와 감상자 그리고 관계자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거다. 어쨌든 영화가 예술로서 인류 역사에 등장한지 오랜데 NFT 기술 덕분에 영화작품을 보통의 사람들이 드디어 확실하게 소장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기쁜 일이다. 갤러리A의 이번 프로젝트는 NFT를 통한 지속가능한 수익생태계를 제시하고, NFT판에 존재하는 가치문제를 갤러리가 예술성의 보증으로 대답하는 지점에서 대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도이다. 영화작품 전체가 NFT로 선보여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화예술작품의 판매는 NFT기술이 기존의 정통예술영역에도 적용되며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다.